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전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번주 중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3개월 정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중동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에너지 문제를 방치하거나 기존의 화석연료 시스템만으로 대응하면 우리 국민의 식량 안보가 위협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가축분뇨의) 고체 연료화, 바이오 가스화를 통해 농업 분야에 버려지는 것을 에너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고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농지도 태양광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촌의 비료 등 원자재 부족 우려에 대해선 “업체의 수입선 다변화 노력으로 8월 말까지는 비료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며 “비닐도 6월까지 원료가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농협 개혁안이 ‘자율성 침해’라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 내부 감사 기능은 한계가 드러났다”며 “자율성 훼손이 아닌 견제 기능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초 중앙회장 직선제, 농협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 농협 개혁안을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한편, 20㎏에 소매가 6만2천원대인 쌀값에 대해서 송 장관은 “(최근 20년 동안) 다른 물가와 비슷하게 (쌀값이) 올랐다고 한다면 지금 20㎏에 7만2천원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쌀값은 전년 대비 16% 올랐다. 밥 한 공기 기준(100g)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500원 이하라고도 언급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