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부진의 늪에빠졌던 인텔이 부활의 신호탄과 함께 반도체주 전반의 장미빛 전망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텔의 주가는 현지시간 24일 전거래일 대비 23.6% 급등한 82.54달러(약 12만2000원)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닷컴 버블 때였던 2000년 8월 31일 종가(74.88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치입니다.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 124%나 상승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급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135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며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끊었습니다. 2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를 웃돌며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인텔의 실적 개선은 데이터센터 사업이 이끌고 있tmqsl다.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CPU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매출은 51억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 트렌드가 에이전트AI로 넘어가면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CPU 종가'로 불리는 인텔이 다시금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인텔 급등은 반도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상승하며 18거래일 연속 상승, 1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여 엔비디아는 장중 약 5%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AMD는 13.91%, ARM는 14.76%, 퀄컴은 11.12%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3.11%), 샌디스크(6.16%) 등 메모리·스토리지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