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때 이른 더위에 유통업계는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먹거리부터 패션, 뷰티까지 일찌감치 여름 특수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 컵이 음료 대신 빙수로 채워졌습니다.
스타벅스는 19년 만에 8천 300원짜리 컵빙수를 선보였습니다.
[김충회 / 서울 송파구 : 오늘(24일) 스타벅스에서 빙수 출시했다고 해서 너무 궁금해서 사 먹으러 와봤습니다. 더워지면 (빙수) 즐겨 찾는데 빙수가 가격이 합리적으로 나온 것 같아서.]
빙수 한 그릇이 1만 원대를 훌쩍 넘기면서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카페업계는 단가를 낮춘 컵빙수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15만 원을 찍은 특급호텔 빙수 가격은 올해도 1만 원 이상 높아질 전망입니다.
때 이른 여름 더위에 유통가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보다 반팔티는 25%, 민소매티도 38%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고서경 / 삼성물산 패션 홍보담당 : 더위가 길어지고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소매 티셔츠뿐만 아니라 휴대하기 좋은 경량 점퍼, 카디건도 인기입니다. 일부 브랜드는 여름 상품 판매가 전년비 40% 넘게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서바이벌 뷰티 캠페인을 통해 여름 선케어 기획전을 시작했고 한국콜마는 탈모 예방을 위한 두피용 선케어를 개발하고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모처럼만에 찾아온 날씨 특수가 고물가 속에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