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예적금 금리, 생각보다 너무 낮다고 느끼셨을 겁니다.
시중은행은 여전히 2%대에 묶여 있는 사이, 지방은행들은 금리를 올리며 고객 잡기에 나섰는데요.
시중은행에 비해 나은 대출 여력을 앞세워 예금 유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B금융 그룹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어제(23일)부터 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 p, 최소 0.10% p 올렸습니다.
앞서 BNK금융 경남은행은 지난 17일부터 2개 예금 상품의 금리를 각 0.10% p 인상했습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코스피 200 지수 연동 예금 상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오늘(24일)로 6 영업일째 고객 반응이 좋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부산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보증료율을 0.1% p 감면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시중은행보다 '대출 여력이 있는' 지방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12개월짜리 예금 상품 최고 금리가 우리은행의 2.90%인 데 비해, 지방은행 최고 금리는 전북은행의 3.21%입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올해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두고 시중은행들에는 증가율을 0.5%~0.7%으로 묶은 반면, 지방은행들에는 4%~5%대 증가 목표치를 부여했습니다.
[강경훈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시중은행들은 예금을 모을 필요가 없잖아요. 대출을 못해주는데. 근데 지방은행들 하고 인터넷은행들은 대출해 줄 여력이 있으니까 예금을 좀 모아야죠. 그럼 금리를 좀 더 높게 줘야 되는데 지금 생각보다 좀 더 높게 (예금 금리를) 가지고 가는 것은 주식시장이라든가 거기하고 경쟁을 해야 되니까…]
지방은행 관계자들은 "유동성 확보와 고객 기반 유지를 위한 수신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