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8명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CNN, CBS, KSLA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6시 직전 발생했다. 총격범은 주택 두 곳에서 친자녀 7명을 포함한 어린이 8명을 살해하고, 성인 여성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은 2020년 8월까지 7년간 루이지애나 주 방위군에서 복무한 샤마르 엘킨스로, 2019년 총기 관련 사건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엘킨스는 아내에게 총격을 가한 뒤 차량을 몰고 다른 주택으로 이동해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사망한 어린이 7명은 집 안에서, 1명은 탈출을 시도하다 지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희생자들의 나이는 1세(18개월)부터 12세 사이로 파악됐다.
슈리브포트 경찰 대변인 크리스토퍼 보르델론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잠든 상태에서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부상자 2명 중 1명은 엘킨스의 아내로 얼굴에 총상을 입었고, 다른 1명은 여자친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13세 아이는 집에서 도망쳐나와 지붕에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엘킨스는 사건 직후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으나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사살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가정불화에서 비롯된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엘킨스는 이혼을 원하는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톰 아르세노 슈리브포트 시장은 "우리가 겪은 최악의 비극"이라며 애도했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역시 "이 끔찍한 상황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