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평택시 함박산중앙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국가대표 도시 평택에는 국가대표 국회의원이 필요하고, 저는 부족함도 많고 실수도 하지만 국가대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힘 있는 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는 “평택은 동북아 물류의 관문인 평택항과 한미동맹의 핵심 거점, 대한민국 제조업을 지탱하는 국가 산단이 있고, 세계 최대의 한반도 생산기지를 품고 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 전략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임에도 교통 문제에 발목 잡혀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가 평택을 대표할 때 평택의 현안이 대한민국 국가과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케이티엑스(KTX) 경기남부역 신설, 고급형 간선급행버스(BRT) 추진 등을 공약했다.
조 대표는 ‘정치적 재기를 위해 민주진보연대를 해체했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여러 개혁을 위해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연대해야 하는데, 그 연대를 유지하기 위해 작은 정당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원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평택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는 “예컨대 평택을 말고 옆(평택병)은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하고 있는데, 평택 사람 아니셨다”며 “국회의원은 재보선이든 총선이든 그 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30일까지 ‘내란세력 청산·사회대개혁을 위한 민주개혁진보 5당 선거연대’를 위한 공식 대화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제가 출마한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연대의 동지였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예고 없는 출마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고, 울산과 경남 등 내란 청산 격전지에서는 후보들의 단일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앙당 차원의 결단이 미뤄지면서 소중한 시간이 흐르고 있다”며 “6·3 선거를 내란세력 청산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전국적으로 1 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