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전국 시청률 9%·동시간대 1위 수성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와 변우석의 관계가 마침내 입맞춤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난 17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배희영) 3회는 세간의 시선 속에서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드는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를 기록했다. 직전 회차(9.5%)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2049 시청률은 전주보다 상승했고, 지난주에 이어 금토드라마 1위와 동시간대 1위를 모두 지켰다. 특히 성희주와 이안대군이 담장 위에서 입을 맞추는 엔딩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7%까지 치솟았다.
이날 성희주의 제안을 받아들여 계약결혼을 결심한 이안대군은 스캔들 직후 사람들 앞에서 주저 없이 성희주의 손을 잡고 함께 궁으로 들어섰다. 대비 윤이랑(공승연)은 두 사람의 추문이 왕실의 품위를 해쳤다며 혼인을 반대했지만, 성희주와 이안대군은 뜻을 굽히지 않고 예정대로 결혼을 밀어붙이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대중의 눈을 속이기 위해 실제 연인처럼 행동하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드러냈다. 한 침대에 누운 채 벌인 이불 장난은 방 밖 궁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오해를 불러왔고, 유쾌한 분위기 속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연기가 설득력을 얻을수록 소문도 빠르게 번져갔다. 국민적 인기를 얻는 왕족과의 열애설 한가운데 선 성희주는 악성 댓글과 달걀 세례에 시달렸고, 아버지 성현국(조승연)마저 걱정보다 비난을 앞세우면서 씁쓸함을 더했다.
상처 입은 성희주 곁을 지킨 것은 이안대군이었다. 전화 너머 들려온 성희주의 좋지 않은 상태를 눈치챈 이안대군은 하던 일까지 미뤄두고 곧장 달려갔고, 다정한 위로로 성희주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어 세간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사저로 데려가기도 했다.
여기에 이안대군은 탄일연 화재 사건의 책임을 성희주에게 돌리려 했던 대비 윤이랑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이 장면을 본 궁인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확신하게 됐고, 성희주와 그의 회사를 흔들려던 윤이랑의 의도 역시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안대군의 직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랑에 빠진 대군의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듯, 성희주 역시 밤늦도록 공무에 매달릴 이안대군을 세심히 챙기며 온기를 보탰다. 남몰래 외출하려던 밤, 불면으로 잠들지 못하는 그에게 수면에 도움이 되는 차와 영양제를 건네며 다정한 배려를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만족스러운 듯 웃고 있는 성희주의 볼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던 이안대군은 조심스럽게 입을 맞췄다. 머리 위로 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완성된 이 장면은 두 사람의 로맨스를 한층 깊게 물들였다. 스캔들에 이어 입맞춤까지 이어지며 본격적인 사랑의 흐름을 탄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