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민족 과학
한국의 다문화와 인종주의에 관한 논쟁에서 간과되었던 ‘과학’에 눈길을 준다. ‘다민족 과학’은 한국의 ‘다문화 사회 만들기’와 관련해 과학적 지식을 생산하고 권위를 부여해온 활동을 가리킨다. 과학기술학자 현재환이 한국에서 ‘다민족 과학’이 출현한 과정과 관련된 쟁점을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문학과지성사, 1만3000원.
♦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
‘신의 입자’ 힉스보손을 포함해 전자, 쿼크, 뉴트리노 같은 입자물리학부터 우주론까지 과학 발전사를 담았다. 물리학의 결정적인 장면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입자물리학 이론가 두 사람이, 자연의 기본 법칙이 발견되는 현장을 소개한다.
로버트 칸·크리스 퀴그 지음, 박병철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3만5000원.
♦ 캐릭터 심리 사전
임상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저자는 실제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400여개의 심리, 행동 요소를 조합해 인간 성격을 설계했다. 캐릭터 창작법, 성격 유형별 특징, 청소년 발달 과정의 특징, 범죄와 성 행동까지. 작가를 꿈꾸거나 심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재미를 느낄 만한 책.
린다 엔(N) 에델스타인 지음, 지여울 옮김, 2만8000원.
♦ 살인자의 정신
현대 사회의 지적 부패와 관료주의를 비판해온 미국의 엘리트 철학자 겸 작가가 ‘미국이 낳은 가장 지적인 연쇄살인범’ 유나보머에 대해 다뤘다. 하버드 출신의 수학 천재는 어느날 산속으로 숨어든다. 엘리트 교육과 주류 담론의 구조적 모순이 유나보머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한다.
올스턴 체이스 지음, 김현우 옮김, 글항아리, 3만2000원.
♦ 곤충과 먹이식물
개나리에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세계 희귀종 개나리잎벌이 태어나고 자란다. 식물을 기준으로 곤충을 찾는 방식을 제시하는 생태 도감. 먹이식물 중심으로 자연의 관계와 곤충의 성장 과정을 알 수 있게 했다. 30년 동안 곤충 연구를 통해 여러 곤충 책을 펴낸 저자 정부희의 노력을 724쪽에 실린 수천장의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보리, 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