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 제안”
한겨레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검증된 기술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오랜 노하우와 합쳐진다면 양측의 안보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될 것”이라며 나토와의 방산 협력을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나토 방산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나토의 탄약, 우주 분야 협력 프로그램처럼 더 많은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단순히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현재의 방산 협력을 넘어 무기체계를 함께 연구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운용하는 ‘한-나토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해 나가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나토 방산포럼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정부를 비롯해 방산업계, 금융권 고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서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동맹국과 방산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럼 참석에 앞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이 대통령은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대표들과 소인수 회담을 했다. 한국은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이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의 일원으로 초청받아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이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통령은 8일 나토 정상회의가 끝나면 9일엔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한-몽 정상회담과 ‘한-몽 비즈니스 포럼’,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귀국한다.
앙카라/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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