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대장암 4기' 친구와 감동 무대…"내 목숨 살려준 친구" 울컥
머니투데이
정이랑이 대장암 4기 투병을 이겨낸 고등학교 친구 심우리와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6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29회에서는 5주년 특집 노래자랑을 맞아 정이랑이 고등학교 친구 심우리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정이랑은 "제 친구를 히든카드로 데리고 왔다"며 고등학교 친구 심우리를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심우리는 "정이랑 덕분에 다시 살게 됐다. 이랑이는 제 목숨을 살려준 친구"라며 정이랑을 향한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이에 정이랑은 "사실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 실용음악과도 졸업했다"며 친구의 사연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어 "하지만 결혼을 시작으로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했다"며 "직장인 밴드를 통해 여러 활동을 하려던 찰나에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우리는 힘겨웠던 투병 과정을 떠올렸다.
심우리는 "투병하고 2년 동안 엄청 힘들었다"며 "2년 동안 개복 수술을 3번이나 했고 항암치료도 12회 정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랑이가 저를 위해 같이 기도를 해줬다"며 "그 덕분에 살지 않았나 싶다. 평생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심우리는 "다행히 치료가 잘됐다"며 "친구가 이런 좋은 무대에 초대해줘서 제 평생 꿈을 이룬 것 같다. 이러려고 제가 살았나 싶다"고 덧붙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정이랑과 심우리는 눈물을 참아가며 노래를 끝까지 마쳤고 진심이 담긴 무대는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무대를 지켜보던 황보라는 "언니가 힘들 때 나도 같이 기도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끝난 뒤 심우리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정이랑은 친구의 등을 토닥이며 "잘해놓고 왜 울어. 나 휴지 반만 찢어줘"라고 장난 섞인 위로를 건네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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