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남아공 졸전 예상했나 "감독이 마음에 걸렸다"…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영표가 대한민국 대 남아공전이 어렵게 풀릴 것을 경기 전부터 예감했다.
5일 방영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64회에서는 전현무와 이영표가 북중미 월드컵 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남아공전 현장에서 중계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반전이 끝난 뒤 경기가 예상보다 어렵게 풀리자 전현무와 이영표는 한숨을 내쉬었다.
전현무는 "쉽지 않다. 경기가 안 풀리니까 힘이 안 난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영표 역시 "경기가 어렵다. 오늘 어려운 경기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현무가 "예상치 못했던 방향 아니냐"고 묻자 이영표는 경기 전부터 마음에 걸렸던 부분을 언급했다.
이영표는 "경기 전에 내가 말했듯이 남아공 감독이 마음에 걸렸다"며 "선수들이 감독의 전략에 대해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 이런 게 무섭다"고 밝혔다.
앞서 이영표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남아공의 분위기를 경계한 바 있다.
당시 이영표는 "남아공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전술 이야기가 아니라 감독 이야기를 한다"며 "남아공 선수들 모두 '우리는 감독을 100% 신뢰하고 있고 감독이 전력 분석을 끝냈기 때문에 한국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며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감독을 언급한다는 건 감독이 선수들에게 완전한 신임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팀은 조직력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영표는 남아공의 수비형 미드필더 시톨레도 변수로 지목했다.
이영표는 "남아공 13번 시톨레라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첫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골을 내줬다. 후반전에서는 퇴장을 당하기까지 했다"며 "어떻게 보면 시톨레 때문에 첫 경기를 망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아공 감독은 다음 경기 전 기자회견에 시톨레를 데리고 나왔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감독은 기자회견에 가장 핵심 선수를 데리고 나온다"며 "감독이 기자회견에 실수한 선수를 데리고 나왔다는 건 노련한 리더십이다. 내가 볼 때 오늘 시톨레가 죽기 살기로 뛸 거다. 그게 사실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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