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데뷔 첫 무대서 가사 6번 실수…"신해철이 등 토닥여줬다"
머니투데이
윤종신이 데뷔 첫 무대에서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6번이나 잊고 등을 돌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19회에서는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숙은 윤종신에게 "오빠 왜 첫 무대 때 등을 돌렸냐"며 데뷔 첫 무대를 떠올렸다.
윤종신은 당시를 생각하며 "멀쩡히 부르던 노래였는데 너무 떨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사를 6번 까먹었다. 너무 막막해서 등을 돌렸다"고 털어놨다.
그 순간 윤종신에게 힘이 되어준 인물은 고 신해철이었다.
윤종신은 "그때 신해철 형이 있었다. 해철이 형이 내 등을 토닥여줬다"며 "절대 등 돌리지 말고 당당하게 하라고 격려해줬다. 덕분에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고 회상했다.
또 홍진경은 "그때 오빠 아이돌이었다"며 "오래전 그날, 너의 결혼식, 환생 등 노래가 연이어 대박이었다"며 윤종신의 당시 인기를 떠올렸다.
이때 김숙이 "저 노래 다 1위를 했냐"고 묻자 윤종신은 "1위 못했다"고 답해 의외의 사실을 밝혔다.
윤종신은 "저때 김건모, 신승훈, 심신,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까지 있었다"며 "내 노래가 나올 때마다 상대가 너무 강력했다. 1위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의 첫 1위 곡은 데뷔 27년 차에 발매한 노래 '좋니'였다.
윤종신은 "당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르고 1~2주가 지났다"며 "천안의 한 호프집에서 남자 대학생들이 떼창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좋니'는 이별 후 여자를 원망하는 찌질한 내용의 노래다. 학생들이 부르는 모습이 엄청나게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 영향으로 '좋니'는 두 달 뒤 차트에서 상승세를 탔다.
윤종신은 "그때 워너원, 선미가 1위를 다투고 있었다"며 "갑자기 49살 아저씨가 난데없이 올라와서 두 달간 1위를 했다.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이후에 선미, 워너원과 마주치면 괜히 미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조회 0·스크랩 0·공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