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메타, 클라우드 사업 진출 모색…주가 급등
AI 인프라 투자에 올인하고 있는 메타 소식도 보죠.
데이터센터 다음 먹거리로 클라우드 사업에 손을 뻗었습니다.
앞서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직접 힌트를 준데 이어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들도 나왔는데요.
자사 최신 AI 모델인 뮤지스파크를 인프라에 올려 제공하는 방식과, 연산 능력 자체를 외부에 통째로 임대해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메타는 빅4 하이퍼스케일러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 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만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주도해 온 시장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되고요.
새로운 돈줄이 추가되는 만큼, 최근 고조된 'AI 과잉투자' 우려도 어느 정도 희석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실제로 메타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수요일장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 '빅쇼트' 마이클 버리, 반도체 공매도 포지션 잡아
이런 가운데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이죠.
마이클 버리는 반도체 공매도 포지션을 새로 잡았습니다.
엔비디아를 포함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여러 종목을 리스트에 올렸는데,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콕 짚어 언급하면서 '끝의 시작'이라는 표현과 함께 이를 계기로 AI 랠리가 정점에 가까워졌다 경고했습니다.
버리는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 보다 약 6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 같은 괴리는 닷컴버블 당시 이후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 같은 경고가 무색하게 반도체 섹터는 여전히 잘 달리고 있는데, 버리의 말대로 과열의 신호탄일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 美, 앤트로픽 '미토스' 수출통제 해제
앤트로픽과 날을 세우던 트럼프 행정부가 한발 물러났습니다.
최상위 AI 모델인 미토스에 내렸던 수출 통제를 18일 만에 거둬들였는데요.
접근 제한이 풀리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은 곧장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해졌습니다.
덕분에 기업공개를 앞두고 난감한 상황에 처할 뻔했던 앤트로픽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는데요.
다만 힘을 좀 뺐다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인공지능 기술 감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새 AI 모델을 대중에 공개하기 전 정부의 사전 검토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만큼 허들을 높이고 있는데, 업계선 이 같은 정부의 심사 방식을 두고 볼멘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 美, 중국산 인버터 신규 수입제한 검토…中 반발
중국을 향한 각국의 견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이 철강을 겨냥한데 이어서, 이번엔 미국이 에너지 인버터를 정조준했는데요.
국가 전력망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을 겨냥한 신규 수입 제한을 검토 중입니다.
인버터는 재생에너지 설비와 배터리 저장장치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핵심 장치로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인 ESS, 전기차 충전 시스템 등에 폭넓게 사용될 만큼 에너지 부문에서 핵심으로 꼽힙니다.
화웨이 같은 기술기업을 겨냥한 허들의 폭이 한층 넓어지는 모습인데, 이에 중국 정부는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해 자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 140개 글로벌 기업 참여 '오픈USD' 출범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달러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오픈USD라는 이름으로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데요.
컨소시엄에는 비자를 비롯한 금융회사부터 핀테크, 결제, 가상자산 기업 140여 곳이 참여하는데, 국내서도 삼성과 두나무, 카카오뱅크 등 13곳이 동참합니다.
발행사가 준비금 이자수익을 독점하는 기존 구조를 깨고, 참여 기업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내세우면서 테더와 서클이 장악한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직격탄을 입게 될 서클의 주가가 곧장 급락할 만큼,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가상자산으로 '떼돈'…지난해 수익 2조 원
가산자상 시장을 한껏 밀어줬던 트럼프 대통령, 그야말로 떼돈을 벌었습니다.
미국 정부 윤리청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관련 사업으로 우리 돈 2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소득을 올렸는데요.
가족 기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직접 만든 밈코인으로 받을 로열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지분 매각 수익 등 관련 사업이 주머니를 두둑이 불려줬는데, 외신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 수익이 구체적으로 드러났고, 재선 이후 일가가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대통령직을 통해 사익을 얻고 있다는 이해충돌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짚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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