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4일 남았다"…동탄·기흥 막판 폭증
SBS Biz

최근 집값이 크게 뛴 경기 동탄과 기흥, 구리 지역이 오늘(1일)부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5일부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일명 '갭투자'가 막히는데요.
그전에 집을 사려는 막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와 인접해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 화성 동탄신도시.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곳입니다.
오늘부터 대출 제한이 적용된 데 이어 5일부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갭투자마저 막힙니다.
4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2년 실거주 의무를 피할 수 있다 보니 관망하던 사람들이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창완 / 동탄 공인중개사 : 동탄(역 인근) 핵심지역은 이미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우니까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동탄 목동, 영천동 등 10억대 전후 아파트들에 대한 갭투자 문의가 상당히 폭증했어요.]
마찬가지로 규제 대상이 된 용인 기흥역 일대 대장주 아파트 단지도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기흥 공인중개사 : 35평이 갭이 6억~7억이 넘어가요. 토허제 묶이니까 급매로 조금 가격이 조정이 되는 게 있나 하는 문의가 와서 어제는 사실 계약 건이 되게 많았어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단지를 중심으로 규제 전 사두자는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학렬 /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 4일장이 열렸는데 (장기적으로) 시세가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사는 거죠. (규제지역 지정이) 정부에서 공인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는 심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요.]
동탄과 기흥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수요가 다시 분당, 용인 수지 같은 상급지로 회귀하거나 병점과 처인구 등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눈길을 돌릴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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