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청소년탁구, 亞선수권 단체전 은1·동2로 마무리... 개인전 메달 도전 나선다
머니투데이
한국 청소년 탁구 대표팀이 제30회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개인전 경쟁에 돌입했다.
한국 청소년 탁구 대표팀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카데트(U15) 준우승, 남자 주니어(U19)와 여자 카데트 동메달 등 모두 세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카데트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지난해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은 남자 카데트다. 이승수(대전동산중), 마영민(정곡중), 김려원·최강건(이상 장흥중)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그룹 예선부터 8강전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순항했다. 준결승에서는 라이벌 일본과의 풀매치 접전을 3-2로 극복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 중국의 벽은 높았다. 결승에서도 이승수, 마영민, 김려원이 차례로 출전했지만, 한 매치도 따내지 못하고 0-3으로 패했다. 마영민이 풀게임 승부를 벌이다 패한 2매치는 특히 아쉬웠다. 정상에는 닿지 못했지만 2023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여자 카데트 대표팀은 동메달을 따냈다. 이혜린(호수돈여중), 신효린(영천여중), 이유림(청명중), 이유빈(근화여중)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에서 예상외로 고전을 펼치며 풀매치 접전을 치렀지만 이겨내고 4강에 올랐다. 다만 메달 색깔을 가린 중국과의 4강전에서 0-3으로 패하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작년 대회 2위로 시드를 받아 그룹 예선을 치르지 않은 남자 주니어 대표팀도 동메달로 만족했다. 권혁(대전동산고), 김대환(두호고), 이현호(대전동산고), 오유진(두호고)이 출전한 한국은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했다. 권혁이 2매치를 잡아내며 맞섰으나 연속된 3,4매치를 모두 내주고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여자 주니어 대표팀의 예선 탈락은 가장 아쉬운 결과로 남았다. 허예림(화성도시공사), 박예령(상서고), 김은서(한국마사회), 정예인(화성도시공사U18)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그룹 예선에서 싱가포르와 인도에 연패하며 본선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동메달 성과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물론 내년 대회 때는 출전을 위한 예선을 치러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단체전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없었지만 남자 카데트의 준우승과 남자 주니어·여자 카데트의 입상은 개인전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성과였다. 대회가 반환점을 지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남은 승부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크게 부진했던 여자 주니어부는 개인전에서의 반등이 절실하다.
단체전을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개인전 각 종목 경쟁에 돌입했다. 주니어와 카데트 모두 단식에는 엔트리 전원이 나서며, 주니어부만 치르는 복식은 남자 김대환-오유진, 권혁-이현호, 여자 김은서-정예인, 허예림-박예령 조가 출전하고 있다. 혼합복식은 김대환-박예령, 권혁-허예림 조로 구성됐다.
지난해 한국은 혼합복식 금·은메달을 비롯해 개인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남은 개인전이 이번 대회 한국 청소년탁구의 최종 성적표를 결정하게 됐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방콕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 파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KSPO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지원하는 선수 육성 국가사업의 일환이다. 대회는 7월 4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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