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장세' 탓에…레버리지 막는다
SBS Biz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증시 변동성 속에서,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매수 주문을 넣을 때 필요한 담보금 격인 증거금을 더 요구하고 나선 건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대형사가 먼저 움직이고 있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늘(1일)부터 국내주식 증거금률을 일괄 조정했습니다.
미래에셋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과거보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종목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조정에 따라 기존 20%, 30% 증거금 적용 종목은 모두 40%로 상향됩니다.
100만 원짜리 주식을 살 때 기존에는 20만 원, 30만 원으로도 매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이어 '고객맞춤형 증거금' 서비스 신규 신청도 막힙니다.
일부 고객에게 증거금을 낮춰주는 서비스도 당분간 막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래에셋은 고객의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에 따른 투자위험을 완화하고 급격한 시장변동 시 반대매매와 미수발생 가능성을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최근 반대매매가 급격히 늘어났죠?
[기자]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49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한 달간 반대매매액은 1조 535억 원에 달하는데요.
올해 1월 한 달 반대매매액의 5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투자자가 증거금만 내고 주식을 매수한 뒤 결제일까지 남은 대금을 내지 못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 8070억 원으로 집계되며 빚투 역시 사상 최대치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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