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지출로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할 것"-키움
머니투데이
키움증권은 성과급 지출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29일 분석했다. 목표주가 4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89조원을 기록하며 키움증권의 기존 전망치였던 1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출액은 36% 오른 183조원으로 전망했다.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은 각각 58%, 75%씩 오르며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당초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키움증권의 기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성과급 지출을 위한 충당금 반영이 예상보다 더욱 크게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예상되는 성과급의 충당금 반영 시점에 따른 것이지 올해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전망치 변화가 크지 않다"면서도 "하반기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4,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 점유율 상승 모멘텀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가 맞물리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 오른 114조원, 매출액은 13% 증가한 20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키움증권의 기존 전망치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 CPU(중앙처리장치), 기판 등의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PC와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 인상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PC OEM(주문자생산방식)·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구매 전략에 변화(추가 구매에 대해 보수적 입장으로 선회)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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