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이 역대 가장 낮은 31.51%까지 추락했다. 조 3위 12개 팀들 가운데 10번째 확률이다. 32강 진출 마지노선은 '8위'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OPTA)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 이란의 3차전 등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이 끝난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31.51%까지 낮췄다. 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후로 한국 대표팀에 책정된 가장 낮은 확률이다.
옵타는 이날 세네갈의 이라크전 5-0 대승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36.04%까지 낮췄다. 이후 우루과이의 스페인전 패배 덕분에 48.92%로 50% 가깝게 조정했으나, 이란의 이집트전 무승부로 한국의 조 3위 순위가 한 계단 떨어지자 결국 가장 낮은 31.51%까지 낮췄다.
이날 이란의 무승부로 한국은 각 조 3위 순위에서 마지노선인 8위까지 내몰렸다. 스웨덴과 에콰도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파라과이(이상 승점4), 세네갈(승점3)까지 32강 진출이 확정됐다. 그 뒤를 이란과 크로아티아, 한국이 잇고 있다. 한국은 승점 3(1승 2패), 득실차 -1을 기록 중이다. 이란·크로아티아와 승점은 같지만 각각 득실차, 다득점에서 밀려 있다.
문제는 크로아티라를 비롯해 J조 알제리, K조 콩고민주공화국은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28일 열리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이 팀들의 최종 성적이 정해진다. 혹은 다른 팀이 새롭게 각 조 3위에 올라 한국과 성적을 비교할 수도 있다. 한국은 남은 3개 조 3위 팀들 가운데 무려 2개 팀의 성적이 한국보다 좋지 못해야 32강에 오를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스코틀랜드, 우루과이 단 두 팀에만 순위가 앞서 있다.
다만 마지노선인 8위 자리에 있는 한국이 그 순위를 지킬 확률은 그리 크지가 않다. 옵타가 예측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12개 팀 가운데 10번째에 불과하다. 이미 32강 진출이 확정된 5개 팀 외에 크로아티아(85.89%), 이란(85.83%), 알제리(68.28%), 콩고민주공화국(41.41%)이 한국보다 더 확률이 높다. 스코틀랜드는 0.05%, 우루과이는 탈락이 확정됐다.
홍명보호 운명은 28일 결정된다. L조는 크로아티아가 가나와 비기기만 해도 어느 팀이 3위가 되더라도 무조건 한국보다 앞선다. 문제는 크로아티아는 비겨도 조 3위로 32강에 오르고, 가나 역시 32강 진출이 확정됐다는 점이다. J조는 맞대결을 앞둔 2위 오스트리아와 3위 알제리가 역시 무승부만 거둬도 동반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K조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이기면 32강'인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 남은 3개 조 상황마저 홍명보호엔 긍정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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