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손흥민 두둔 "경기력 저하 전혀 아냐…8강 가능성 충분"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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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지켜보며 주장 손흥민의 기량과 한국 축구의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 전 감독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FIF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손흥민의 나이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경기력이 저하된 것은 아니다. 체력 회복 속도는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손흥민의 능력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중앙보다 측면에서 뛰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면서도 "전략적으로 전방에 배치됐고 체코전에서 두 골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면 팀을 위해 상당히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이 전방에 서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당시 33세의 나이로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던 차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34세 손흥민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차 전 감독은 누구보다 손흥민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한국 축구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제는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것이 자연스럽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32강, 16강을 넘어 8강까지도 갈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축구에 대해서는 "지금은 우리가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유소년 시스템을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구축해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같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이야기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를 꼽으며 "두 팀 모두 현대 축구의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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