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역대급 환율 이대로 괜찮나
SBS Biz

금융시장의 가장 큰 우려가 바로 환율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동 불안이 일부 완화됐는데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기업들의 달러 수요까지 겹치면서 1500원대 고환율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원 오른 153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달 종가 기준 환율은 평균 1522원 40전.
역대 월별 평균 환율과 비교하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1626.7원)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5일째 100을 웃돌며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진 탓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달러 부분의 강세에 배경이 되는 게 영국 스타머 총리의 퇴직 문제 자체가 부각이 되고 파운드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엔과 동조화 현상 자체가 강화된 부분들이어서 일본 정부가 외환 시장에 미온적인 개입을 하면서 거의 162엔까지 올라간 영향이 큰 것 같고요.]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외국인들도 올해 123조 원 넘게 코스피에서 순매도하면서 수급 불균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국내 기업들의 달러 수요 역시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문정희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원 : 미국으로 투자를 해야 되는 부분이 많고 벌어들인 달러를 쉽게 내놓기가 좀 어렵다라는 부분이 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10% 관세는 아마 유지가 될 거고 환율의 하방을 좀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면서 정부의 대응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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