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비판이 있다. 지역 의제의 실종, 중앙정치의 대리전, 널뛰는 여론조사 등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예측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방송사 출구조사 탓에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선거 보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때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3기 열린편집위원회 여섯번째 회의에서는 한겨레의 6·3 지방선거 보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수민 시민편집인 겸 열린편집위원장(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제이티비시(JTBC) 보도총괄 출신인 권석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영식 한겨레 후원회원, 심창식 ‘한겨레:온’(한겨레 주주·독자 온라인 커뮤니티) 편집위원, 이김하롬 한겨레 후원회원, 한겨레 창간주주·독자인 정연 전 영락의료과학고 교장, 황현숙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가 참석했다. 한겨레에서는 이종규 저널리즘책무실장, 최혜정 편집국 총괄부국장, 성연철 정치부장이 참석했다.
서수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하는 큰 정치 이벤트가 끝났다. 오늘은 한겨레의 6·3 지방선거 관련 보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자.
권석천 이번 선거 결과가 출구조사랑 완전히 다르게 나와서 그런지 선거 다음날과 그다음날치 지면 보도의 톤이 많이 바뀌었다. 불가항력 상황인 것 같긴 하지만,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웠다. 선거 과정에서 현장 분위기를 많이 전한 점, 선거 결과 분석을 잘 해준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지방선거가 너무 중앙정치의 대리전이 된 듯하다. 지역 이슈에 대한 공론장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이건 한겨레뿐만 아니라 언론 전반의 문제이긴 하지만, 한겨레가 그런 부분에서 역할을 더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디지털 플랫폼의 알고리즘 탓인지 사람들이 중앙정치 이슈에 큰 관심을 보이니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이런 경향이 지역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그걸 넘어설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지방선거 보도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을 넘어 시민이 묻고 후보가 답하는 구조를 한겨레가 만들어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연 지방선거가 정책 중심 선거가 되려면 언론이 중앙당 차원의 지역 관련 정책과 후보자들의 공약을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 그런데 한겨레 지면에서 그런 기사들을 별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각 지역의 유권자들이 자신의 대표를 뽑는 데 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들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6·3 지방선거 인터뷰, 재보선 인터뷰, 동바세바(동네를 바꿔야 세상이 바뀐다), 쟁점 돋보기 등 기획 꼭지들이 많았는데, 애를 많이 쓰는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꼭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형식도 비슷비슷하더라. 차라리 지방선거 특집면을 만들어서 한군데로 모아줬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유권자들이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그러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한군데 모아 놓으면, 다 비슷비슷하면 안 되니까 좀 더 새로운 형식의 꼭지를 고민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처음부터 기획 취지를 염두에 두고 쓴 기사가 아니라, 취지와 상관없이 쓴 기사를 사후적으로 기획 꼭지에 배치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라. 그러다 보니 완결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서수민 후보 인터뷰가 많았는데, 전부 일문일답 형식이었다. 그 후보가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았는지도 함께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일반 독자들은 후보의 백그라운드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지 않나. 지난번 회의 때도 같은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이김하롬 지금은 신문보다 유튜브를 더 신뢰하는 시대다. 자기가 보기 싫어하는 것은 편집되는, 그래서 안 봐도 되는 그런 세상이다. 총체성의 회복이라고 해야 할지, 소수 의견 경청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그런 것들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한겨레 선거 보도에선 그런 문제의식이 보였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예컨대 ‘살아야 살린다’ 기획으로 지역 소외와 개발 위주 공약 문제를 성찰해본 것도 좋았고, ‘동바세바’ 연재를 통해 거대 정당에만 갇히지 않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려는 노력을 조명한 것도 나쁘지 않았다. 현행 교육감 선거의 문제점을 짚은 기사, 청년 유권자의 시각에서 지방선거의 의미를 짚은 기획(‘가장자리 청년들’의 지방선거)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다만, 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학 총학생회 시국선언은 그 이면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냥 전달하는 식으로 다뤄 좀 아쉬움이 남는다. 총학생회가 아닌 일반 학생들의 여론은 어떤지, 총학생회가 왜 장애인 참정권 등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지 등 여러 측면을 좀 더 날카롭게 짚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김영식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최한 서울시장 후보 공약 토론회 보도는 플랫폼 노동, 골목상권, 공공돌봄, 대중교통 공공성 등 서울이 지향해야 할 공공의 가치를 잘 다뤘다. 그런데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 현안에 대한 보도는 밀도가 좀 떨어졌던 것 같다. ‘동바세바’도 지역 현안보다는 진보 정당 중심으로 후보들을 소개하는 데 그친 느낌이다. 이건 서울에 기반을 둔 중앙일간지의 한계인 것 같다. 지역 현안에 대해 서울의 중앙일간지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인데, 그런 점에서 지역 언론과 협약을 맺고 협업을 해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판세 중심 보도, 경마식 보도에 치중한 타사와 비교해 한겨레는 정책과 지역 현안에 좀 더 관심을 보인 것 같아서 좋았다. 지방선거 다음날과 그다음날 한겨레 논조가 확 바뀐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는 것은 매우 의아하다. 출구조사 예측이 빗나간 원인과 대안, 그로 인해 신문사 논조가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 대한 성찰과 분석이 담긴 기사가 꼭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론 한겨레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한겨레라면 반드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선거 이후, 무투표 당선 문제를 다룬 기사는 참 좋았다.
서수민 여론조사 문제가 좀 심각하다. 이건 단순히 여론조사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양극화 등 달라진 정치 상황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기존의 여론조사에 의존하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 같다. 언론이 더 깊게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 민심의 흐름을 포착해내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황현숙 동바세바는 의미 있는 기획이었다. 나중에 보니 지면에 소개된 후보들이 꽤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더라. 지방선거에서 전국지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나름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선거 다음날 아침에 배달된 신문을 보고 ‘너무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면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 선거 이후 ‘부동산 정치’ 관점에서 선거 결과를 분석한 기사나 2030세대 표적집단 심층면접(FGI) 기사도 유익했다. 출구조사 분석에 오류(서울 등 4개 지역의 성·연령별 유권자 분석에서 사전투표자 예측 데이터가 누락된 채 당일 출구조사 결과만 반영)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독자들이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그렇다면 선거 직후 나왔던 분석은 얼마나 유효한지, 해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등을 한번 정리해줬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창식 한겨레의 지방선거 보도는 대체로 무난했다고 본다. 전국지로서 이 정도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후보 인터뷰를 할 때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만한 사람을 선정했으면 좋겠다. 이슈 중심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컨대, 지역 소멸에 대해 가장 현실성 있는 얘기를 해줄 사람을 몇 명 선정한다든지. 아니면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처럼 핫이슈가 될 만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든지. 인터뷰 기사들을 읽다 보면 이 사람 인터뷰를 왜 실었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었다. 물론 지방에 대해 관심을 유도하는 의미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슈 측면에서도 인물 측면에서도 재미가 없는 기사들이 있었다. 선거 다음날 지면은 불가항력이라고 생각하고, 그다음날 지면에 본격적인 분석 기사들이 실렸는데,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 1면 제목이 ‘국힘 꾸짖은 민심, 여당 독주도 견제했다’였는데, 이번 지방선거 의미를 가장 잘 응축한 제목이었다고 생각한다.
성연철 끝까지 접전을 벌인 데가 많아서 정말 혼란스러웠다. 선거 결과에 대해 여러 경우의 수를 상정해 놓고 기사들을 미리 준비해 놨는데 거의 활용을 못했다. 디지털 시대 종이신문의 한계를 다시 한번 느꼈다. 오늘 나온 지적 잘 새겨서 향후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겠다.
권석천 출구조사나 초기 개표 상황은 지면에 반영을 안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압승’ 이런 판단을 하지 않고. 선거 결과가 나중에 뒤집히는 경우도 많지 않나. 그런데도 선거 때마다 실수를 반복하는 것 같다. 편집국 지휘 라인이 계속 바뀌다 보니. 2028년 총선 때는 지면을 어떻게 만들지 미리 원칙을 세워 놓고 대응하면 어떨까 싶다.
최혜정 저희에게도 참 고민스러운 문제다. 인쇄와 배달 등 신문 제작 공정상, 개표 초반이거나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시점에 신문을 제작해야 하니, 아침에 신문을 받아볼 독자들께 늘 죄송스럽다.
김영식 언론사의 그런 현실적 어려움을 모르는 게 아니다. 결과적으로 선거 결과를 틀리게 보도했는데, 그에 대한 성찰적 보도를 통해 그런 고민을 독자와 함께 나눌 수는 없었을까. 그런 과정을 통해 대안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출구조사 결과가 맞으면 다행이고 틀리면 어쩔 수 없고, 이런 식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나.
서수민 미국 뉴욕타임스에는 ‘타임스 인사이더’라는 코너가 있다. 자사의 대형 오보를 포함해 내부의 고민들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코너다. 한겨레도 그런 방식으로 내부 문제에 대해 독자들에게 솔직하고 투명하게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하면 독자들의 거친 비판도 줄어들 것이다.
황현숙 선거 다음날 지면에는 오히려 당락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얘기들을 꺼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선거의 의미를 짚어볼 수도 있고, 무투표 당선 문제도 그 예가 될 수 있겠다.
최혜정 위원님들의 말씀 듣다 보니 저희가 반성해볼 지점이 많은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 보도를 타산지석 삼아서 더욱 고민하고 분발하겠다.
정리 이종규 저널리즘책무실장 jklee@hani.co.kr
열린편집위원들의 ‘단소리 쓴소리’
열린편집위원들은 그달 주제에 대한 논의가 끝난 뒤, 한겨레의 논조와 기사 쓰는 방식, 뉴스 서비스 등 콘텐츠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독자 눈높이에서 비판과 제언을 쏟아낸다. 회의에서 나온 위원들의 목소리를 싣는다.
• 창간주주이자 독자로서 ‘한겨레가 옛날 같지 않다. 색깔을 잃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너희도 편향성 측면에선 조선일보랑 똑같아’라는 비판을 너무 의식하다 보니 선명성을 잃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저널리즘의 중립성·객관성은 허구다. 진영을 망각한 채 양비론을 펴는 한겨레를 누가 보겠나. 이건 한겨레의 존립이 걸린 문제다. 진보 진영과 충성 독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심창식
• 오피니언면 ‘세계의 창’에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지지율 1위로 올라선 이유를 분석한 글이 실렸다. 단신 기사로는 알 수 없는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더라. 이처럼 국제 뉴스의 이면을 심층적으로 해설해주는 다양한 필자를 확보했으면 좋겠다. 김영식
• ‘살아야 살린다’ 시리즈는 좋은 기획이었는데, 디지털 인터랙티브가 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한겨레는 더 진보적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그릇이기 때문에 민주당 정부에 대한 비판적 관점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음 세대와의 소통 차원에서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한겨레가 지금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일 거라고 생각한다. 황현숙
• 이재명 정부 들어 재외 공관장 인사 지연이나 전문성 부족 같은 문제는 한겨레가 지적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오히려 다른 신문에서 그런 문제를 더 많이 다룬 것 같다. 때로는 한겨레가 지적하면 더 아프게 느낄 수 있다. 구체적인 문제를 파고드는 집요함이 좀 부족하게 느껴졌다. 서수민
• 스타벅스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해 한겨레가 사태 초기부터 대응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좀 폭넓게 들여다봤으면 한다. 예컨대,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경우, 무투표 당선이나 장애인 참정권, 선거제도 자체의 개혁 문제까지 짚어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 이김하롬
• 울산 반구대병원 지적장애인 사망 사건을 시스템의 문제까지 지속적으로 보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금요일자 ‘.txt’ 섹션을 즐겨 보고 있다. 그런데 가끔씩 커버스토리에 도서전 소개 같은 밀도가 좀 낮은 기사가 실리더라. 의미가 있는 섹션인 만큼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요즘 기자들이 뭔가 몸조심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신중함은 필요하지만, 때로는 이슈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권석천
•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독자 입장에서는 한겨레는 뭐라고 하는지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록 잠잠할 때가 많다. 유튜브 등 다른 데서 막 갑론을박하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갈 때쯤에야 기사를 쓰더라. 이번 선거 때 논란이 됐던 공소취소 법안 이슈도 그랬다. 의제를 선점해서 순발력 있게 치고 나가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연
열린편집위가 뽑은 ‘이달의 좋은 기사’
열린편집위원들은 5~6월 한겨레가 생산한 콘텐츠 가운데 30건의 ‘좋은 기사’를 추천했다. 이 가운데 위원들이 가장 좋은 평가를 한 콘텐츠는 ‘살아야 살린다-태안에서 지역 불균형을 묻다’ 기획이었다.
1. ‘살아야 살린다’ 기획 디스토리팀 류석우 손고운 황예랑 기자, 전국부 송상호 기자
한줄평: “지역 소멸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 “지역 문제를 생태·젠더 등 한겨레만의 정체성이 담긴 렌즈로 재해석”
2. 5천만의 반도체, 초과이익의 길을 묻다 경제산업부 신민정 박수지 기자
한줄평: “국가 전략산업의 초과이익 배분 논의의 필요성 제안”
3. ‘가장자리 청년들’의 지방선거 사회부 임재우 장종우 기자
한줄평: “청년들의 고민이 생생하게 드러남”
4. “차단했다던 성범죄물 그대로 떠”…당국 무능에 절망하는 피해자들 여론미디어부 신다은 기자
한줄평: “해결되지 않는 고통, 무능한 정부”
5. 유권자가 안뽑았는데 511명 당선 “참정권 침해, 찬반 투표라도 하자” 전국부 박현정 기자
한줄평: “새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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