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스페이스X로 '우르르'…우주 ETF는 '와르르'
SBS Biz

뉴욕증시에서는 스페이스X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앞다퉈 달려들면서 상장 이틀만에 무려 1조7천억원을 쏟아부었는데요.
반면 스페이스X를 편입했던 관련 ETF들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학 개미는 스페이스X 상장 첫날부터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둘째 날에도 5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에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공모가 135달러에서 출발한 스페이스X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더니 한때 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우주 ETF들은 스페이스X를 담았음에도 하락세를 탔습니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인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동안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전체 ETF 중 하락률 1위입니다.
다른 미국우주 ETF들도 10% 넘게 빠지며 휘청이고 있습니다.
[박수민 / 신한자산운용 ETF전략실장 : 스페이스X가 상장하기 전까지는 대체제로서 로켓랩이라든지 다른 기업들이 상승을 대신 누렸다면, 이제 스페이스X가 상장을 했기 때문에 그들은 뉴스가 끝났구나 하며 하락을 했던 (상황입니다.)]
뒤늦은 편입 시기뿐만 아니라 다른 우주 종목들의 부진이 저조한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 관건은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우주 산업 자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가 입니다.
[박승진 / 하나증권 해외주식분석실장 : 장기 성장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대장주의 밸류에이션을 같이 피어그룹(유사 기업)들이 평가를 받을 때 반등에 대한 부분을 조금씩 기회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가 매수 기회를 엿봐야 한다는 관측 속, 펀더멘탈이 아직 견고하지 않은 만큼 변동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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