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대화와 만남이 평화를 향한 필수적인 길"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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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 현실을 거론하며 "평화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서로가 같은 인간임을 인식할 때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보도된 교황청 산하 국제통신사 피데스통신 서면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된 상태이기에 저희는 화해와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열망을 깊이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15일 교황청(바티칸)을 공식 방문했으며 15일에는 사도궁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했다.
이날 통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더 넓은 세계의 평화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이해, 신뢰, 상호 존중을 높이려는 모든 노력은 인류 모두가 추구하는 평화에 기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현대사는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이 두려움을, 연대가 분열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저희는 대화가 한 때 닫힌 듯 보였던 길들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서로 협력하면 한 때 넘을 수 없는 것처럼 보였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이어 "대화와 만남이 평화를 향한 필수적인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가톨릭 행사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주제는 우리 시대에 매우 강한 울림을 준다"며 "갈등과 분열이 평화와 공존의 기반을 계속해서 시험하는 이 시점에 이 주제는 희망이 두려움보다 강하고 대화가 대립보다 더욱 강력하며 연대가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청년들은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엄청난 가능성 역시 갖고 있다"며 "이들 세대는 인류가 분열, 불평등, 기술의 변혁과 더 평화로운 미래를 구축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결정하는 과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여러 민족과 문화가 만날 수 이는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한국이 모든 대륙에서 오는 순례자들을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과의 면담에서 교황에게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 정중히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저희는 레오 14세 교황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다"며 "교황의 서울 방문은 분열된 세상에서 도덕적 리더십, 연민, 또 대화가 여전히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황과 청년들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세대인 청년들이 용기, 관대함, 또 타인과 공동선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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