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 재개 기대…종전 협상 환영”
한겨레
유럽을 순방 중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 이는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협상 당사국 및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역내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수급이 안정화되고, 그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에 제약을 받아온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조속히 안전한 운항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동안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와 기업 경영,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단기간 내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각)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며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양측이 모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밝혔다.
로마/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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