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이란 잠정 합의 14일 서명…호르무즈해협 전면 개방”
이투데이
액시오스 “전자 방식으로 서명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포고문에 서명하기 전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과의 전쟁 종결을 위한 잠정 합의가 14일(현지시간)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서명 직후 호르무즈해협이 모든 선박에 개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서 “합의가 내일 서명될 예정이며, 서명 즉시 호르무즈해협은 모든 국가에 개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란과 맺은 합의는 ‘핵무기 차단 장벽’”이라며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개발 또는 그 어떠한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중재국인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향후 24시간 이내에 타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그 직후 이뤄질 평화 합의의 전자 서명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실무자급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번 합의에 따라 이란이 자금을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전쟁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 외에도 1979년 혁명 이후 미국에 의해 동결된 자국 자산의 해제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핵먼지라고 불리는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 합의와 다른 항목들이 타결되는 단계에서 미국이 이를 먼저 회수해 이란 또는 미국에서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12일 국영 TV에 방영된 연설에서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며칠 내 서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중재국들이 14일 화상회의를 열고 휴전 60일 연장·호르무즈해협 개방·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 개시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서명은 전자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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