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활용품 선별장서 발견된 시신 일부…직원 "붕대 감긴 상태였다"
이투데이
생활자원회수센터 직원 증언
경찰, 국과수 부검·유전자 감정 의뢰
경찰, 국과수 부검·유전자 감정 의뢰

▲'다리 추정 물체 발견'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 (연합뉴스)
인천의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최초 발견자는 해당 부위가 붕대에 감긴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 중 사람의 다리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해당 물체를 처음 발견한 센터 직원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리 부분이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겨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A씨는 "센터에서는 연수구와 중구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 선별 작업을 진행한다"며 "붕대에 감긴 물체가 보여 처음에는 일반 쓰레기인 줄 알고 분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붕대를 풀어보니 사람 무릎 아래 부분 형태가 확인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해당 신체 일부가 포함된 재활용품은 발견 당일 센터로 들어온 것이 맞지만, 어느 지역에서 언제 수거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며, 신원 확인과 사망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발의 크기 등을 토대로 사망자가 어린 학생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장기 결석 학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시신 유기 경위와 피해자 신원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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