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부산행 놓고 충돌…전재수 측 “해수부 폐지 책임” vs 박형준 측 “과거 왜곡”
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차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31일 예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왜곡된 과거로 부산을 팔지 말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전 후보 선대위는 3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해양수산부 폐지는 부산을 주변부로 밀어낸 결정적 사건”이라며 “당시 정부 조직개편에 참여했던 박형준 후보가 반성과 책임 없이 다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형준 후보가 그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시 부산시장 선거판으로 불러들였다”며 “단순한 지원 유세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를 무너뜨린 세력과 그 과정을 외면하거나 동조했던 인물이 한 편이 돼 다시 부산을 흔들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전 후보 측은 또 “부산을 망가뜨린 정치와 결별하고 부산의 미래를 직접 책임지겠다”며 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형준 후보 캠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해당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내고 “왜곡된 과거로 부산을 팔지 말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 선대위는 “국토해양부 통합은 단순한 부처 축소가 아니었다”며 “국토·교통·물류·해운·항만을 단일 체계로 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서도 “수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한 것은 모두 민주당 정부의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승전 해수부’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좁은 시각으로는 부산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부산시장 성 비위 중도 사퇴로 부산의 시간을 멈추게 한 것은 과연 어느 쪽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수영로 교회에서 박 후보와 예배 일정 등을 함께하며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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