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울산시장 단일화 후보는 김상욱…평택을 단일화 논의는 난망
한겨레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28일 선출됐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보수·진보 진영 모두 단일화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광역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 김상욱 후보가 당선됐다”며 “집계 결과는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한 뒤 이렇게 발표했다.
양당의 후보 단일화는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되던 지난 24일 김상욱 후보가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점을 문제 삼아 조사 중단을 선언하면서 한때 무산 위기에 놓였다. 김종훈 후보가 김상욱 후보의 재경선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이날 재진행됐다.
이에 따라 29~3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 용지에는 김종훈 후보 기표란에 ‘사퇴’ 글자가 표시돼 배부된다. 울산시장 선거는 김상욱 후보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박맹우 무소속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김상욱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김상욱 후보가 43.6%, 김두겸 후보가 36.9%, 박맹우 후보가 6.7%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히는 평택을 재선거는 5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서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단일화는) 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당은 우리 후보 사퇴를 요구할 뿐 단일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서로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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