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이 수도 서울이 품격 있는 노년문화를 이끄는 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
허리우드극장이 있던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악기상가에서 실버영화관과 낭만극장을 운영하는 추억을파는극장 김은주 대표는 25일 낭만극장에서 정원오 후보의 시민 참여형 정책 조직인 새서울위원회의 이정옥·이경섭 위원장에게 정책 제안서를 건넸다.
제안서에는 ‘문화 1번지 종로를 중심으로 영화와 공연 등 추억 콘텐츠가 결합된 어르신 문화거점을 만들자’는 제안과 ‘효 트롯뮤지컬, 추억 콘텐츠, 나도 가수다 등 어르신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자’는 제안 등이 담겼다.
또 ‘AI 더빙, 큰 자막, 선명한 화면처럼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위한 실버 친화형 기술 도입’과 ‘어르신이 단순한 관객에 머물지 않고, 공연 참여자, 안내자, 문화 봉사자, 현장 종사자로 함께할 수 있는 문화와 일자리 연계’ 방안도 제안했다.
정책 제안식에서 김은주 대표는 “2009년 실버영화관을 시작할 때 영화관람료가 7천원이었는데, 어르신들에게 2천원에 영화를 보게 해드렸다. 이제 영화관람료가 1만5천원하지만, 이곳은 여전히 2천원이다. 한데 3주 전에 서울시가 청춘극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이 오랜 시간 노력해 지켜온 문화 생태계를 덮어버리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어르신에 대한 문화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존중이어야 하고, 품질과 현장성이 담보돼야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제안을 받은 정 후보 캠프 이정옥 새서울위원회 상임위원장이자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을 향해 “여러분 자체가 문화제”라며 “어르신들 삶의 역사를 서울의 자산으로 삼아, 오늘의 정책 제안을 잘 새기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섭 새서울위원회 위원장도 “정 후보가 당선된다면 노년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노인 일자리 개발에 대한 정책 제안을 서울시 정책에 꼭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달식을 마무리하며 2백여명의 어르신 참석자들은 김은주 대표의 “서울에서 나이 듦은?”이란 질문에 “설렘입니다”라 답하고, “어르신 문화는?”이란 물음에 “품격입니다”라고 화답했다.
더 많은 기사를 뉴스프리존에서 직접 확인 하세요.
연동된 커뮤니티 글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