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팀 홈런 1위 한화 이글스 내부 홈런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문현빈(22)이 또 하나의 홈런포로 팀 내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문현빈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한화가 1-0으로 지고 있는 4회초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25.3m의 시즌 8호 포였다. 문현빈은 KT 선발 고영표의 하이 패스트볼을 모두 골라내더니 3B1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고영표-한승택 배터리로서는 3구 연속 비슷한 위치에 공을 던진 것이 패착이었다.
이로써 문현빈은 지난 9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노시환, 허인서와 함께 팀 내 홈런 1위에 올랐다. 이 경기 전까지 KBO 리그 팀 홈런 1위는 45개의 한화였다.
특정 선수에 몰린 타 팀과 달리 한화는 강백호, 허인서를 필두로 노시환, 문현빈, 요나단 페라자 등 선발 라인업 5명의 선수들이 뒤처질세라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 팀들에 공포의 타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극심한 부진 후 4월 23일이 돼서야 1군에 복귀한 노시환은 5월 6홈런 포함 도합 8홈런으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전날(14일)에는 거포 포수로 거듭나고 있는 허인서가 8번째 홈런을 치면서 팀 내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왕옌청.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우익수)-김상수(2루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