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서울 상권 20곳을 ‘제2의 성수동’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서울 종합 1인가구지원센터를 마련해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통시장, 상점가, 지역 상권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경영 안정, 창업, 사업전환, 재도전까지 이어지는 ‘소상공인 안심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장 한 곳당 ‘상권 성장 전문매니저’ 1명을 배치해 상권분석과 점포 운영 개선·홍보·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존 지원사업과 자치구별 지원 체계를 연결해 실행계획 수립부터 지원사업 연계, 고객지원, 사후관리까지 시장별로 지원하는 전담 상권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런 방안을 통해 서울 전역에 제2의 성수동 20곳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상권별로 유동 인구, 매출 흐름, 임대료 수준, 업종 변화를 분석해 맞춤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축제, 온라인 홍보 등을 연계해 브랜드 상권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대한제과외식가맹점협회, 전국카페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관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관련 업계의 고충을 듣기도 했다.
1인 가구와 관련해서는 25개 자치구에 분산된 지원 체계를 통합 관리할 서울 종합 1인가구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 종합 1인가구지원센터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위기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1인 가구 고민 해결을 위한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인 가구 안전을 위해 안심 귀갓길을 전면 개편하고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방범 사물인터넷(IoT)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는 배움·건강관리·사회활동이 이뤄지는 생활 거점 ‘시니어 라이프캠퍼스’를 조성해 학년제·학점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이 돌봄 공약으로는 ‘24시간 공백없는 아이 돌봄 지원 체계’를 내세웠다. 집에서 15분 내로 갈 수 있는 초등 돌봄 시설 200곳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야간과 주말에 아이들이 아플 경우에는 30분 이내 돌봄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소규모 밀집 지역에 ‘골목형 미니 키움센터’를 두고 돌봄·학습·체험 기능을 결합한 초등 고학년 대상 ‘키움클럽’을 확대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이밖에 키즈카페 확대와 폐원·휴업 민간어린이집의 초등 돌봄시설 전환, 실시간 이용 가능 돌봄시설 정보 제공 등도 공약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