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글로벌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 전략이 건설 부문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레저·자산관리(AM) 부문도 합병 시너지 효과를 내며 흑자 전환에 힘을 보탰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12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건설 부문이 주도했다. 건설 부문은 1분기 매출 520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특히 원가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원가율이 높은 현장 준공과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현장 관리 강화 등을 통해 1분기 원가율을 89.5%까지 낮췄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p), 전 분기 대비 7.3%p 개선된 수준이다. 수주 흐름도 이어졌다. 1분기 신규 수주는 40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레저·AM 부문은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LSI와 MOD 합병 효과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44.5% 증가한 6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레저·AM 부문이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부문에서 연간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단순한 수치 회복을 넘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의 첫 결실”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갖춘 건설 부문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의 레저·AM 부문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를 실적 반등과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