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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제의 백미 '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외국인 수상자가 또다시 탄생했다.
2일 뉴시스와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제96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한양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김하연씨(22, 경기도 파주)가 '진'으로 뽑혔다. 김씨는 "친근함을 바탕으로 남원시민과 관광객 사이를 잇는 가교 구실을 하고 싶다"며 "무용을 통해 배운 풍부한 표현력과 아나운서 준비로 다져온 정확한 전달력을 결합해 남원의 문화 자산을 더욱 매력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춘향 '선'은 이소은씨(27, 서울, 서울대 성악과 졸업), '미'엔 리나씨(23, 우크라이나, 경북대 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가 선발됐다. 2024년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한 후 지난해 에스토니아 출신 마이씨(25)가 처음 선발됐고 이번이 두 번째다. 춘향 '정'엔 김도현 씨(19, 서울, 동국대 한국음악과 휴학), '숙'엔 김서원씨(22, 전북 전주, 한국예술종합대 무용원 실기과 휴학), '현'엔 이현아씨(20, 서울, 한양여자대 항공과 재학)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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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인 '글로벌 앰버서더'는 엘로디 유나 불라동씨(25, 스위스, 스위스 EHL 로잔호텔대 호텔경영학과 졸업)와 안젤라 보셰네씨(18, 캐나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 심리학과 재학)가 각각 선정됐다. '기업후원상'은 강민선씨(21, 경기 의정부,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휴학), 김민주씨(24, 서울, 중앙대 TV 방송연예과 졸업)가 공동 수상했다. '우정상'은 조유주 씨(22, 경기 성남, 서울예술대 한국음악과 재학)에게 돌아갔다.
선발된 이들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 대회는 국내외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란 이름에 걸맞은 무대를 만들었다"며 "춘향제가 전통을 넘어 글로벌 K-컬처 축제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춘향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보다 현대적, 세계적 감각으로 풀어낸 뜻깊은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춘향선발대회가 춘향제 100년을 향한 대표 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