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맵스 사업은 2.4% 역성장
저커버그 "AI 다음 단계 사업 준비 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급증했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563억1000만달러(약 83조6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순이익은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메타가 공개한 분기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 554억5000만달러를 10억달러 가까이 웃돌았다.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19%, 평균 광고 단가도 같은 기간 12% 상승하며 견고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전체 순이익은 267억7000만달러(약 36조1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10.44달러로 시장예상치(6.79달러) 1.5배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순이익에는 80억3000만달러의 세금 혜택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제외할 경우 EPS는 7.31달러 수준이라고 메타는 설명했다.
전체 매출과 순이익은 급증했으나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사업과 스마트 안경 등이 포함된 리얼리티랩스 부문 매출은 4억200만달러로 전년(4억1200만달러) 대비 2.4% 역성장했다. 이 부문은 40억3000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사람들은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우리는 이런 인재를 중심으로 회사의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라며 "우리는 팀 규모를 불필요하게 키우지 않도록 조직을 효율화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최근 단행한 구조조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