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공대 출신 학원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각) 용의자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거주하는 콜 토머스 앨런(31)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가 사건 당일 이 호텔 투숙객이었으며, 범행 동기나 구체적 표적은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비에스(CBS) 방송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체포된 용의자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을 총으로 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인상은 그가 ‘외로운 늑대’(단독 범행자) 같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은 2017년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구인·구직 소셜네트워크 링크트인에 자신이 올린 이력에 따르면, 그는 최근 초등학교부터 대학 입시까지 망라하는 온오프 사교육 업체 ‘시(C)2 에듀케이션’에서 시간제 강사로 근무하며 2024년 12월 ‘이달의 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임 개발자로 2018년 작은 게임을 출시한 이력도 있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 기록상 2024년 10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대선 캠프에 25달러(약 3만7천원)를 기부한 내역이 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김지훈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