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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BO 리그가 멈추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개막 이후 뜨거운 열기를 이어온 끝에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200만 관중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열린 경기들이 모두 종료 후 출입 기자단에게 "2026 신한 SOL KBO 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인 117경기 만에 누적 관중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18경기를 1경기 앞당긴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KBO에 따르면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총 9만 9905명의 관중이 운집하며 뜨거운 야구 열기를 증명했다. 특히 SSG 랜더스와 KT 위즈전이 열린 문학을 제외한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 광주(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고척(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대전(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 등 4개 구장에서 매진 사례가 이어지며 주말 야구장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구장별로는 잠실에 2만 3750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을 기록했으며, 문학(2만 2655명), 광주(2만 500명), 대전(1만 7000명), 고척(1만 6000명) 순으로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로써 25일 종료 시점 기준 시즌 누적 관중은 209만 4481명, 평균 관중은 1만 7902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6시즌은 개막 단 14일(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후 단 11일 만에 추가로 100만 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며 2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흥행의 중심에는 '디펜딩 챔피언' LG와 '전통의 명가' 삼성이 있다. LG는 누적 관중 33만 1천872명(평균 2만 3705명)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이 30만 6709명(평균 2만 3593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한화(22만 1000명), 두산(21만 9896명), 롯데(20만 392명)가 나란히 누적 관중 20만 명을 돌파했다.
매진 행렬도 역대급이다. 현재까지 치러진 117경기 중 56%에 해당하는 65경기가 매진됐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모든 홈 경기를 매진시키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좌석 점유율 100%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LG와 한화가 각각 13회로 최다 매진을 기록 중이며 두산(8회), 삼성(7회)이 뒤를 이었다.
관중 증가율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약진이 돋보였다. 키움은 지난 시즌 대비 39% 증가한 14만 2981명을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KT 역시 36% 증가한 17만 7360명을 동원하며 리그 흥행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