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선 병의원에 필수 의료용품인 주사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발 원료 수급 차질 영향인데, 혼란을 틈타 중간에서 불법 사재기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어떤 식으로 매점매석이 이뤄진 건가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특정 병원이나 온라인몰에 주사기를 몰아 판 업체 30곳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병원이나 온라인몰에는 최근 주사기 공급이 평소보다 최대 59배까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사기 가격 상승 추이를 엿보며 물량을 풀지 않고 재고를 과하게 쌓아둔 업체도 4곳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따르지 않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등 제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사재기 등 영향에 주사기 값이 폭등한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평소보다 30%에서 많게는 2배까지 가격이 뛴 데다 충분한 물량을 구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정부는 '주사기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중간 유통과정의 품귀 현상이 해소되도록 온라인몰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는 주사기 생산량 자체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평상시보다 20~30% 생산량이 늘어난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