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을 놓고 혼란이 커지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여전히 미국의 봉쇄 해제가 먼저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장한 휴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백악관이 아니라고 말했어요?
[기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2일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기한을 3~5일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통일된 제안'을 받는 데 특정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봉쇄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합의가 타결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궁극적으로 일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상 봉쇄에 만족하고 있고 지금 카드는 대통령의 손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대화에서 서두르지 않는다"며 '3~5일 기한'에 직접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뉴욕포스트에 향후 36~72시간 내 추가회담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답하면서 협상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에서는 어떤 발언이 나왔나요?
[기자]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란은 언제나 대화와 합의를 환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만 "악의적인 불신과 봉쇄, 그리고 위협이야말로 진정한 협상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라며 미국의 태도가 협상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란은 미국의 휴전 연장 요청에 즉답을 하지 않은 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무력 봉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노골적인 휴전 위반이 있는 상황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은 불가능하다"며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