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분기 생산적·포용금융 실적을 점검하고 중동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2분기에도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당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그룹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4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임 회장을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생산적 금융 부문에서는 첨단전략산업과 연계된 생산적 금융 메가 프로젝트 참여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시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투자 등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에 누리바람 1호를 비롯한 미래차·항공·우주·방산 등에 모험자본 686억원을 집행했다. 2분기에는 코스닥벤처펀드와 반도체·바이오 등 관련 딜을 중심으로 150억원 이상 추가 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자산운용은 1분기 그룹공동펀드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 2개 기업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우리생산적금융교육인프라1호'로 1370억원을 조성했다. 2분기에는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 모빌리티 등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PE는 1분기에 '우리베일리국민성장PEF'를 설립하고 353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이어 비수도권 기업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집중 지원 펀드인 '(가칭)우리지역동반성장PEF'설립을 추진 중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우리은행이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 상한제 시행으로 지난 1분기 기준 약 3만5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이자 감면 성과를 냈다. 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1491억원의 포용금융 자금 집행을 완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3억원 증가한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오는 5월 중에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 구축을 완료한다는 예정이다. '제2금융권→은행' 대출 갈아타기 연계 지원, 포용금융 대출 한도 조회 등을 고객들이 한 화면에서 손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임종룡 회장은 "생산적·포용 금융은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에게 한 약속"이라며 "현재 중동전쟁 등 외부 충격이 큰 만큼 우리 거래 기업과 국민에게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그룹 전 임직원이 나서서 금융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