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사태 후폭풍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K에 이어 최근 에쓰오일이 윤활유 가격 2차 인상에 나섰고, 요소수 업계 1위인 롯데는 극심한 사재기에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윤활유부터 살펴보죠.
에쓰오일이 가격을 또 올리는데, 이번엔 얼마나 올리나요?
[기자]
에쓰오일 윤활유 계열사는 이달 20일부로 윤활유 가격을 5~20% 올리기로 했습니다.
엔진오일 등 자동차유는 5~12%, 산업유는 15~20% 올립니다.
에쓰오일 윤활유 계열사는 지난달 16일 이미 가격을 18~35% 올린 만큼, 한 달 새 상승폭이 최대 55%입니다.
윤활유는 원유 기반의 기유와 첨가제를 섞어서 만드는데, 최근 첨가제 가격까지 뛴 게 영향을 줬습니다.
SK엔무브도 이달 최대 30% 추가 인상에 나선 바 있습니다.
특히 에쓰오일은 자동차용 윤활유 제품 점유율이 1위인 만큼 가격 부담 여파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화물 트럭 필수품인 요소수는 일부 온라인몰 구입이 막혔죠?
[기자]
국내 요소수 시장 1위인 롯데정밀화학이 온라인 공식몰 두 곳 모두의 요소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현재 공식몰인 네이버와 롯데온에서 대표 브랜드 '유록스' 10리터 페트 제품 구매가 막힌 상황입니다.
극심한 사재기 때문인데요.
요소수는 대부분이 주유소를 통해 팔리는데, 수급 불안 우려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초과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요소수가 매진된 주유소 비중도 늘고 있습니다.
오피넷에 따르면 요소수 재고를 공시하는 주유소 중 매진된 곳의 비중은 지난달 25일 0.47%에서 오늘(17일) 1.51%로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