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탈락 '날벼락'...직접 쏘겠다는 중국 전기차
SBS Biz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자체 보조금 카드를 꺼냈습니다.
BYD코리아는 8일 7월 한 달 동안 국고보조금 수준에 맞춘 '친환경 무공해 차량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토3는 126만 원, 씰은 169만 원, 돌핀은 109만 원, 씨라이언7은 152만 원을 회사가 자체 지원합니다.
다만 이번 지원은 7월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이후 계속 지급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BYD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평가에서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해 이달부터 국고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국내 공급망 기여도와 사후관리 체계 등이 종합 평가 대상이었는데, 기존 대상 업체 가운데 탈락한 곳은 BYD가 유일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가파르게 늘어난 판매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BYD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도 7천 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전체 판매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4위까지 올라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3천만 원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6 DM-i'를 공개하며 제품군 확대에도 나섰습니다.
국고보조금 대상은 아니지만 국산 하이브리드와 비슷한 가격을 내세워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업계에서는 보조금 중단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 국내 시장 안착을 이어가려는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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