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선 지켰다… 반도체주 불안한 투심 속 삼전↑·하닉↓
머니투데이
[마감시황]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6일 코스피 시장이 널뛰기 장세를 보였으나 8000선을 지키며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황 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만 순매수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98.48포인트(1.22%) 오른 8186.82로 개장했으나 오전 10시46분쯤 하락 전환했다. 장 중 3% 이상 떨어져 7815선까지 내려앉다 낙폭을 차츰 줄여가는 양상을 보였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수급이 반도체로 극단적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경계심리가 부각됐다"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핵심 부품인 '카이버 NVL 144' 랙 지연 소식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등에 부정적인 입장인 급진파 민주당(조란 맘다니 등)의 부상 등으로 반도체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338억원, 1조431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646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중 의료·정밀기기가 5%대 약세 마감했다. 제약은 2% 이상 내렸다. 전기·전자, 기계·장비, 제조, 음식료·담배, IT(정보통신) 서비스는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금속, 건설, 통신, 화학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비금속, 부동산, 섬유·의류는 1%대 올랐다. 전기·가스, 운송장비·부품, 보험, 오락·문화는 2% 이상 상승했다. 증권은 3% 이상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가 8%대 급락했다. 이날 이수페타시스와 코리아써키트가 각각 7%, 6% 이상 떨어지고 대덕전자와 LG이노텍 역시 각각 4%, 1% 이상 하락하며 기판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부장은 "엔비디아의 카이버 랙이 PCB(인쇄회로기판)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기술 적용이 지연된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IT 하드웨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대, 3%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 이상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대 상승했다. 다음날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4% 이상 올랐다. 장 중 하락 전환했지만 장 막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 5% 이상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227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69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기계·장비가 4% 이상 내렸다. 전기·전자는 3%대 하락했다. 제조, 제약은 2% 이상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 금융, 유통, 종이·목재는 1%대 내렸다.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금속, IT 서비스는 약보합인 반면 기타제조, 섬유·의류, 음식료·담배는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운송·창고, 통신,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은 1%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와 피에스케이가 6%대 급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5% 이상, 리노공업은 4% 이상 떨어졌다. 알테오젠은 3%대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은 2%대 내렸다. HLB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1530.3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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