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자사주 86만주 전량 소각…“밸류업ㆍ주주환원 본격화”
이투데이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 에스에너지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흐름에 발맞춰 실질적인 주당 지표를 개선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6일 에스에너지에 따르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86만275주 전량이다. 자본금 감소 없이 배당가능이익을 활용하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돼, 부채비율 등 재무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들의 실질 지분 가치를 높이게 된다.
에스에너지는 3월 1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선제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당시 대주주가 신주를 대거 취득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데 이어, 이번 자사주 전량 소각까지 단행하면서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증명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본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번 주주환원책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에너지는 5월 중동 지역에 20메가와트(MW) 규모의 HJT(이종접합) 모듈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 1단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달에는 129억원 규모의 해상 태양광 고내구성 모듈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회사의 본원적 가치와 미래 성장성이 현재 시장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며 “탄탄해진 재무 안정성과 본업의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며 주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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