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에 ‘폭발물 설치’ 협박글…경찰 “폭발물 없어”
한겨레
‘스타벅스 응원가’를 들은 야구부 학생들이 소속된 광주제일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였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4일 광주북부경찰서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누문동 광주제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글은 전날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광주제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 “배재고 학생들의 미래를 짓밟았다”는 내용의 글을 본 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없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토요일이지만 현장에 있던 일부 학생이 대피했다”며 “수색 결과 특별한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글을 올린 사람을 찾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 공중협박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
오는 6일 광주제일고와 서울 배재고의 야구부 학생선수, 지도자, 학부모, 교직원 등은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제일고 선수를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를 외쳐 논란을 샀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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