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갈등·홍명보 불화설은 억측"…'월드컵 대참사' 축구협회, 첫 공식 입장
머니투데이
대한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처참한 성적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축구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협회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실패를 교훈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질타와 비난 모두 겸허히 듣고 더 나은 한국 축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축구 본연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뉴스화한 억측성 보도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월드컵 기간 중 불거진 선수들 간의 인터뷰 보이콧 갈등이나 홍명보 전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선 "전력강화위원회가 오늘 회의를 열어 다각도의 방향성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국가대표팀이 흔들림 없아시안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표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후속 회의를 통해 하반기 A매치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회장 선거와 관련해선 "협회 정관상 회장 궐위시 60일 이내 선거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며 "선거제도는 협회 정관 준수를 기본으로 하되, 협회 상위 기관인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체육회의 정관과도 충돌하지 않아야 하기에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고민을 진행하고 있따"고 밝혔다.
2013년 취임한 이래 4연임 장기집권 중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월드컵 이후 사퇴를 공언한 바 있다.
조회 0·스크랩 0·공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