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폐지'…메리츠금융 "MBK 경영의 참담한 결과"
SBS Biz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에 대해 MBK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메리츠금융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폐지 결정으로 이어지게 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메리츠는 그동안 채권자로서 최대한의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메리츠금융은 이번 위기에 대해 "지난 10년간 MBK가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경영의 참담한 결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며, "회생절차 개시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음에도 영업환경과 기업가치는 오히려 더욱 악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남은 2주간 MBK는 최대주주이자 경영책임자로서, 투자수익만 회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이제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마땅히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채권자에게 법을 어기라는 억지는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병주 회장은 아직까지 메리츠가 제공한 DIP 1000억원에 대해 보증을 선 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메리츠금융은 "향후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홈플러스의 근로자, 협력업체,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오늘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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