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호르무즈 지정 항로 위반 시 선박에 군사적 대응"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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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는 선박에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탐 알안비야 이란군 통합 작전 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유조선과 상선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과를 위해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지정 항로를 따르지 않거나 이탈하는 경우, 혹은 해협 내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항행 규정을 무시하는 경우 군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직면해 선박의 안전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내 안보 문제 개입이나 방해 행위시 이란의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해협 상공의 미 유무인 전투기 운용이 지속되면 해당 수로의 안전이 저해되고 지역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이 시작되자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역내 선박들이 이동 가능한 경로를 라라크 섬 남쪽으로 국한했다.
이란 신정 체제를 수호하는 최정예 부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비승인 항로를 이용할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해왔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외국 화물선 1척이 이란 당국이 지정한 항로 바깥 수심 얕은 해역에 진입했다가 좌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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