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태풍 발생⋯예상 경로에 '한국' 포착
이투데이

▲제9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 (사진제공=기상청)
제9호 태풍 '바비(BABI)'가 발생해 북서진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괌 동쪽 약 1690㎞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은 현재 강도 '약' 수준으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4일께 괌 동쪽 약 800㎞ 해상, 6일 전후에는 사이판 인근 해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이동 과정에서 수온이 30도 안팎인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급격히 세력을 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50m 안팎에 이르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관심은 향후 진로다. 태풍이 괌 인근을 통과한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이동 경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수치예보에서는 태풍이 대만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제시하고 있지만,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는 시나리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국내 장마와 폭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와 태풍의 상호작용에 따라 강수 분포와 더위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아직 발생 초기인 만큼 세력과 진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향후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비(BABI)'는 베트남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역의 산맥 이름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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