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맞았다가 복통?…'이 약' 주의하세요
SBS Biz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부작용 신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고비를 연상시키는 이름이나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일반 식품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먼저 비만치료제 관련 부작용 신고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비만치료제 관련 위해 사례는 2024년 6건에서 지난해 116건으로 약 19배 급증했습니다.
최근 3년여 동안 접수된 전체 주사제 관련 위해 사례는 1천147건인데, 이 가운데 비만치료제가 210건으로 예방접종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중년층에서 비만치료제 관련 사례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요.
증상별로는 복통 등 소화기계통 통증이 가장 많았고, 구토가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비만치료제 사용 전 의료진과 상담하고 정해진 용량과 투여 기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비만치료제 인기에 편승한 유사 상품도 많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먹는 위고비', '위고비 성분 함유' 등의 표현을 내세운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다이어트 식품 피해구제 신청은 최근 5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신고도 2천300건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제품은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들어 있지 않은 일반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가르시니아나 바나바잎 추출물 등은 일부 기능성이 인정되지만 식욕을 억제하는 위고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제품 구매 전 의약품 여부와 실제 성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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