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회사채 불완전판매 의혹…금감원, 오늘 신한·키움 검사
SBS Biz

최근 기업회생을 신청했던 중앙그룹 상황과 관련해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채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JTBC의 재무 악화 위험을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며 불완전판매를 주장한 데 따른 겁니다.
윤지혜 기자, 그전까지는 점검을 하는 단계였는데, 본격적인 검사로 전환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늘(2일) 오전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에 대해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JTBC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맡았고 키움증권은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했는데요.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15일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뒤 채권 관련해 내부 점검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본격적인 검사로 전환을 하면서 JTBC의 재무악화 위험을 충분히 확인하고도 회사채를 발행했는지를 따져볼 예정입니다.
또 신용등급이 낮아 위험도가 높았던 채권인 만큼 투자자에게 관련 위험을 충분히 고지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달 22일 "어떤 경위로 채권이 발행되고 판매된 건지 검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증권사가 위험성을 어떻게 인지했고 또 투자자에겐 어떻게 알렸느냐가 관건일 텐데 파장이 어떨까요?
[기자]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가 판매 당시 JTBC의 장기신용등급 기준 'BBB'로,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최하단에 있어 위험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감원이 JTBC 뿐 아니라 중앙그룹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고 판매한 다른 증권사로 검사를 확대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신한투자증권 외에도 한양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중앙그룹 회사채·CP 등의 발행 주관, 인수 업무를 맡았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JTBC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하고 회생절차 개시에 대한 결정을 오는 30일까지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ARS는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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